이름도 종류도 다양하게 시중에 나온 자외선차단화장품들. 여름철 피부를 보호를 위해 어떤 제품을 어떻게 발라야 하는 걸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에 피부 손상을 막기위해 자외선차단화장품 사용방법을 담은 홍보책자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산책이나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서는 SPF 10전후, PA+의 제품이 적당하다. 해양스포츠와 골프 등 장시간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서 활동할 때에는 SPF 30이상, PA++∼PA+++의 제품을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SPF’는 자외선B의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수치가 클수록 자외선B의 차단효과가 크다. ‘PA’는 자외선 A의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표시로 PA+, PA++, PA+++로 나타내는데 +가 많을수록 자외선A의 차단효과가 큰 제품이다.
바른 즉시 밖으로 나가면 햇빛에 증발하므로 보통 외출하기 30분전에 발라 완전히 흡수되도록 해야 한다. 손이나 옷의 접촉, 땀 등에 의해 없어질 수 있어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성, 과민성피부 등 피부 유형에 따라, 유아 어린이 등 대상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피막을 입히듯 꼼꼼히 발라야 한다.
또 사용 후 모공 속에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세안하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
특히 자외선차단 제품이 분말형 파운데이션일 경우 기초화장을 하지 않고 사용하면 제품의 피부밀착성이 나빠져서 표시한 SPF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런 제품의 경우에는 기초화장을 하고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
식약청 화장품평가팀 최상숙팀장은 “SPF나 PA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제품이 아니며 본인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때와 장소에 맞게 잘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어린이는 자외선에 약하므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