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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연세의료원 “밤을 잊은 새병원 이주작전”

21일 입원환자부터 이전 등 개원준비에 전 교직원 박차

최첨단 연세의료원 새병원 이주작업이 본격화 됐다. 매일 저녁 늦은 시각까지 밤을 새워가며 마지막 총정리와 점검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연세의료원 교직원들은 이미 새병원의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다음달 4일 개원을 앞두고 의료원내 곳곳에서는 각종 회의와 프리젠테이션, 업무보고, 개원기념 학술대회 준비 등으로 교직원들이 발길이 어느 때보다 분주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오는 21일부터 일반병동과 수술실 등 이전을 시작하고 새병원 로비와 거울 전면에 미술장식품 설치를 완료하는 등 개원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18일부터 23일 까지 본관과 별관에 재원중인 환자의 퇴원계획을 수립, 가급적이면 전일 퇴원을 준수할 방침이며, 당일에는 처방을 자제하고 환자의 회진시간이 준수된다.
 
각 주요 부서별 이주일정을 살펴보면 원무팀에서는 전일에 환자가 이동할 병동을 확인하고 이사당일 본관 퇴원환자의 계산을 최대한 조기완료하는 등 철저하게 확인을 거듭하는 절차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또한 환자이송은 간호국에서 맡아 환자마다 의료진이 동행할 예정이며 고정형 의료장비는 의료장비팀에서, 총괄실무는 사무팀에서 주관하고 총무팀과 사무팀에서는 휠체어 및 이송 카트의 충분한 확보를 한 후 20여명 정도의 환자이송 도우미를 운영토록 조치하여 이전업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이사당일 처방자제 및 배식시 병실 확인 등 관련부서에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응급진료센터는 응급환자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이전 당일 응급환자의 질병상태, 치료계획 등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한 뒤 보호자 및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새병원 3층에 위치하는 사무국이 18일부터 1~2차에 거쳐 이전하며 영양팀은 새병원 2층에 외주업체에서 입점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이전계획은 중환자실이 25일부터 새병원 7, 8, 9층으로 수술실이 새병원 5층으로 22일부터 이틀간에 거쳐 이전을 마칠 예정이며 모든 이전업무는 최종적으로 다음달 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6일부터는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가동하고 5월2일부터 실제적인 외래 운영이 시작된다.
 
외래 진료실은 새병원의 3층에서 부터 6층까지 배치되어 각 진료실은 기존보다 1,2평이나 넓어진 약 4.7평 규모로 총118개가 마련된다.
 
김원호 기획관리실장에 따르면 “지난 9일 유비쿼터스 시스템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며 “이날 리허설에서는 환자가 병원에 들어와서 진료를 받고 나가는데까지의 모든 가상현실 시나리오를 만들어 실제상황과 같이 전산시스템이 제대로 정확하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김 실장은 “오는21일부터 일반 병실 등 단계벌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정확하고 원활한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전업무에는 크게 환자이송과 의료장비 이송과 전체 총괄 업무로 나누어 진행되며 물량은 5톤 트력 183대 분량이라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원 분위기는 각 부서마다 개원준비에 정신없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간이 침구를 비치하고 생활해야 할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