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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혈액·침 이용 폐암진단 가능한 ‘칩’ 개발

美존스홉킨스대 문철소 교수, 日올림푸스 광학의료기기와

최근 혈액 검사만으로도 폐암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차세대 폐암진단 칩이 개발돼 폐암 완치율이 2배이상 증가될 전망이다.
 
이 연구는 미국에 기반을 둔 한국계 바이오벤처 캔젠과 세계적인 의료장비업체인 일본 올림푸스 광학의료기기 부문이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캔젠이 개발한 폐암진단 기법은 인체 구성물질인 단백질 지방 등을 분석하는 '매스스펙' 기술과 DNA를 분석하는 '마이크로새틀라이트' 기술 등 두 가지 방법 을 혼합해 만든 새로운 암진단 기술이다.
 
'마이크로새틀라이트' 기술은 1㏄ 정도 혈액이나 침, 소변 속에 들어 있는 DNA 조각을 통해 암 유무를 판별하는 기술로 캔젠 연구팀이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문철소(캔젠 대표, 美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폐암을 획기적으로 진단하는 기술로 폐암 진단용 칩으로 상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교수는 “칩이 상용화하면 환자는 흉부 촬영 등 별도 검사 없이 혈액이나 침 등에서 유전자를 추출하여 진단칩과 비교하는 작업만으로도 폐암 유무를 알 수 있게 된다”며 "이 칩은 폐암 유무를 80% 이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미국 식품 의약국 임상2상을 통과했다”며 “내년 말 정도 임상3상에 들어가 이를 활용한 진단칩을 올림푸스와 함께 상용화해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철소 교수는 "암을 조기 진단해 완치할 수 있는 확률이 2배가량 높아질 것 "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