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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암 생존율,미국이 최고

미국인 5명 가운데 3명은 불치의 병으로 알려져 있는 암에 걸려도 최소 5년 동안은 살 수 있어 생존률이 가장 높은 국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2일 의학전문학술지 랜셋의 자료를 인용, 세계 18개 주요국의 암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미국이 남성의 경우 66.3%, 여성은 62.9%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생존율은 2000∼2002년에 보고된 폐암, 직장암, 유방암,자궁암 등 각종 암 환자 가운데 첫 진단 이후 5년 동안 생존한 환자의 비율로 계산됐다.

미국 다음으로 생존율이 높은 국가(남성 기준)는 스웨덴(60.3%), 아이슬란드(57.7%), 핀란드(55.9%) 등이었으며 생존율이 낮은 국가는 슬로베니아(36.6%), 체코(37.7%), 폴란드(38.8%) 등 동구권이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영국이 하위권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 잉글랜드를 기준으로 남성은 44.8%로 14위, 여성은 52.7%로 15위에 그쳐 서유럽 국가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폐암은 8.4%로 아이슬란드의 생존율 16.8%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더구나 일반적으로 보건 예산지출이 많을수록 암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예외였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영국은 1년에 1인당 1500파운드(280만원)로 폴란드에 비해 3배나 더 의료비를 쓰고 있지만 암 생존율은 폴란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BBC방송은 암 수술 전문의와 방사능 치료기구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광호 기자(k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