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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학력 검증’ 이슈, 제약업계로도 확산

중외제약, 1300명 전 임직원 학력 검증 착수

최근 문화계 및 방송인 등 유명 인사의 잇따른 학력 위조 시도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외제약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학력 검증’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번 중외제약의 ‘학력 검증’은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중외제약 관계자는 “최근 사회에 허위 학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회사 내부 인력에 대한 학력 검증을 검토하게 됐다”며 “인사부의 보고가 최종 결정되면 1300여 명에 이르는 전 임직원의 학력 검증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조사는 특히 2003년 이후 입사한 직원 가운데 연구개발(R&D) 분야의 석•박사급 직원 등 고학력자와 외국 대학 출신 직원들의 대학 인가(認可), 학위 소지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