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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4차원 사이버나이프’ 도입


인하대병원(병원장 우제홍)은 12일 ㈜싸이버나이프코리아와 인체내의 암조직을 방사선을 이용해 칼을 대지 않고 수술하는 장비인 사이버나이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사이버나이프(Cyberknife)는 로봇 팔에 특수한 소형 선형가속기를 탑재해 사람의 팔과 같이 어느 위치나 접근 할 수 있도록 하며, 암에만 정밀, 정확하게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사일 항법 장치와 동일한 영상유도장치를 응용해 암의 위치를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마취 없이 자유롭게 뇌종양 및 뇌혈관 기형을 치료하고, 폐암, 간암, 췌장암 등 과거 장비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움직이는 장기의 종양도 정상조직에 손상을 최소화하고 무혈, 무통으로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사선 수술장비다.

사이버나이프 암 치료는 3일만에 치료가 완료되므로 사회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사이버나이프는 전신 암뿐 아니라, 삼차신경통, 뇌 혈관 기형, 간질, 파킨슨씨병, 우울증치료에도 사용 되고 있다.

인하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우철 교수는 “기존 4세대 사이버나이프에 비해 인하대병원에서 도입하는 사이버나이프는 4차원 치료 계획이 가능, 실시간으로 암의 위치를 추적해 초정밀 방사선 수술을 할 수 있는 기종”이라며 “이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유럽을 통틀어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오는 11월 중 설치를 끝내고 내년 초부터 환자 치료를 시작 예정이며, 국내 최신 사이버나이프를 도입을 계기로 수도권에서 암 치료 전문기관으로 확고한 위치를 굳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