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민경업)는 임상시험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11일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중개연구를 통한 신약개발과정 혁신 (Innovations in New Drug Development through Translational Research)’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10주년을 축하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시험센터로 발돋움하고자 마련된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네덜란드 Leiden 대학의 Adam Cohen 교수, 영국 Imperial College London Hammersmith Hospital의 Rabiner 교수, 일본 Core Technology 연구소 Kuromitsu 교수, Merck 연구소의 Friend교수와 서울대병원 방영주, 권준수 교수 등 국내외 권위자 6명이 임상시험의 최신 지견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됐다.
1997년 5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임상시험센터는 중앙집중감시시스템을 갖춘 46개의 연구병상과 8개의 독립된 외래클리닉, 임상검사실, 특수기능연구실 등을 갖추고, 임상시험 설계 및 수행, 수행 지원, 검사 및 분석, 임상시험용 의약품 관리, 교육 및 연수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년간 각종 임상시험을 주도해 국내 최초의 신약인 ‘선플라 주’를 비롯 ‘자이데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국내 신약 개발을 지원해왔다.
민경업 임상시험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임상연구의 선두에서 최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임상기술 개발을 지원하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