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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동산병원 국제진료센터 ‘확장’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위해 국제진료센터(International Healthcare Center)를 확장 이전하고, 최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미168의무중대 사령부 에커먼(Lt.Col,Ackerman Bret) 사령관 등 5명이 방문해 국제진료센터 개소를 축하해 줬으며, 손수상 동산의료원장, 김권배 동산병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절단식을 가졌다.

국제진료센터는 외래 1층 로비에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을 갖추고, 병원을 찾는 외국인들이 원스톱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행정업무와 진료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 준다.

특히 진료실에는 전문의가 병력청취, 기본검진 등 1차 진료를 시행한 후 전문과로 전과함으로써 진료의 정확성을 기하게 되며, 입원환자들을 회진하고 건강상담과 불편사항을 해결해 준다.

국제진료센터는 지난 1967년 영문비서실로 문을 연 후 외국인 진료활동을 펼쳐왔으며, 2000년 6월부터 대구․경북지역 유일하게 외국인 진료소(International Clinic)로 운영해 오다 국제화시대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편의를 위해 국제진료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진료를 실시해 오고 있다.

동산병원 국제진료센터 통계에 따르면 외래와 입원을 포함해 2003년 3014명, 2004년 3592명을 진료했고, 2005년 3922명, 2006년 4146명으로 지속적으로 외국인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진료센터를 찾는 외국인은 미국인이 가장 많으며, 그 외에도 프랑스, 독일, 네팔, 필리핀 등도 다양하다.

이들은 내과를 비롯해 외과,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피부과 등 다양한 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동산병원은 지난 2000년 미8군 제18의무사령부와 의료협정을 맺어 현역 및 퇴역군인과 가족이 지정병원으로 이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화 시대에 증가하는 외국인들과 동산병원만의 외국인 보험서비스 대행 등 차별화된 서비스 편의로 인해 인기가 높다.

특히 미국과 일본 민간의료보험 가입자가 진료를 받을 경우 자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대행사인 미국 ‘World Access’사와 지역 최초로 의료서비스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BlueCross BlueShield Insurance’와 ‘Federal Employee Program’, ‘Cigna International', 그리고 ’Aetna Global Benefits'와 일본보험사 ’SOS' 가입자는 우리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자국에서 누리던 것과 같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산병원 국제진료센터 이동필 소장은 “보험 의료서비스 실시로 외국인 본인들의 진료비 수납이 쉬워져 반응이 아주 좋다.”며, “이제는 의료의 국제화에 걸맞게 온 교직원이 외국인을 진료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국제진료센터가 축적된 노하우와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욱 새롭게 거듭남으로써 외국인 진료를 위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체계적인 운영과 더불어 우리 병원의 이미지 향상뿐 아니라 나아가 한국의료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동산병원은 24시간 영어권과 일어권 환자 응급서비스, 간호사를 비롯해 전교직원의 어학교육, 접수 및 진료 과정에 통역안내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