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병원장 김상형)은 제10차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를 추석 연휴기간인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동안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외곽 빈민촌에 위치한 꼴람똘라병원에서 실시한다.
정성택 교수(정형외과 과장)를 단장으로 정형외과 전공의 및 동문 의료인, 의과 대학생, 간호사 등 28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은 선천성 기형, 뇌성마비 환자 치료와 함께 외상환자 수술 등 봉사 활동을 벌이게 된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정형외과 해외봉사활동은 단순한 외래 진료 및 투약은 물론 120여명의 뇌성마비, 선천성 사지 기형 환자들에 대한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번 봉사 기간에도 이미 20여명의 수술 환자가 예약되어 있다.
또한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 활동도 시행할 계획이다.
정성택 단장은 “세계 최빈곤 국가이면서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방글라데시에는 영양불량, 의료시설 낙후 등으로 상대적으로 중증의 선천성 병변의 장애인들이 많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의료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추석기간동안 이뤄진 제8차 방글라데시 의료봉사(정형외과 중심)에서도 뇌성마비 등 34명의 수술 환자와 1100여명의 외래 환자를 치료하고 돌아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