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서는 개성공업지구 내 국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현지 출장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출장검진에서는 지역의 특수성과 일반인들의 출입제한에 따라 사회보장제도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개성공업지구 내 남측 근로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성인병 및 특정암 등 22개 항목에 대한 검진이 이뤄졌다.
건협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동검진차량이 남한 최초로 북방한계선을 통과하는 순간 함께 했던 검진팀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전율을 느꼈으며 가슴이 벅차오르고 뿌듯했다”며 “이동 검진차량의 공간이 양옆으로 펼쳐졌을 때 북한 주민들은 로봇 같다고 신기해하였고 한편으로는 부러움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