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의 평균 1인당 연간 소득이 5억8000만원으로 전문직 종사자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안택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개 전문직 사업자들 중 변리사의 소득은 1인당 5억8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료업자 3억8600만원, 변호사 3억5000만원, 관세사 3억1500만원, 회계사 2억4500만원, 세무사 2억2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들 고소득 전문직의 현금영수증 발급률은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태희(한나라당) 의원은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2005년 1년동안 현금영수증을 한차례라도 발급한 변리사는 60.3%에 이르렀지만 2007년의 경우(6월까지) 23.2%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변호사의 경우 65.7%에서 25.7%로, 법무사는 72.4%에서 39.7%로, 세무사는 79.2%에서 35.1%로 떨어졌다.
임 의원은 “전문직 고소득 사업자들이 현금영수증 제도를 받아들이는 시늉만 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현금영수증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허윤 기자(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