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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업체간 차별화 심화…3분기 실적에서 두드러져


3분기 주요 제약업체의 실적을 살펴보면 ‘레바넥스’, ‘플라비톨’ 등 대형 품목을 출시한 유한양행과 동아제약 등 상위 업체의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뚜렷한 신제품이 없었던 하위 업체의 실적은 부진을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주목할 점은 “상위 업체의 매출 신장률이 하위 업체보다 더욱 높았는데 이는 제약업체간의 제품 출시능력과 영업력의 차이가 점차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경향은 원외처방 조제액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상위 10개사의 비중이 2005년33.6%에서 2007년 9월에는 36.5%까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꾀하고자 정부에서 강력한 약가 통제정책을 쓰고 있으며, 포지티브 시스템 이후 신제품의 보험등재도 어려워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기술력과 영업력이 떨어지는 하위 업체의 실적은 점차 악화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또 한미 FTA 체결로 제네릭 제품 출시는 예전처럼 쉽지 않을 전망이며, 제약업 구조조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는 생산시설에 대한규제도 강화하고 있어 자금력과 기술력이 열위에 있는 하위 제약사의 성장 모멘텀은 약화될 수밖에 없으며,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상위 업체가 그 몫을 가져갈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