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내년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인 5.08%로 동결되고 경기침체도 이어져 내년도 제약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험재정의 악화는 약제비규제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제약사들의 내년도 경영전략도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분석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료 동결과 낮은 소득 증가로 인해 2009년도 건강보험료 수입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2009년 당기수지는 2008년 1조원 수준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2009년 상위 10대 업체의 합산 매출액 증가율은 10.9%로 전망돼 2008년 예상 증가율 12.9%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정부규제와 차별없는 제네릭 품목 경쟁으로 국내 제약업의 성장성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건강보험료 동결로 2009년 건강보험 재정은 2008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여 약제비 절감을 위한 정부의 규제 강도도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면서 “따라서 정부의 정책 리스크에 대응이 가능한 상위 업체 중심의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