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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 요구에 맞게 공공의료 수준 높여야”

유병욱 공공의학회 차기 이사장


“공공의료도 국민들의 요구수준에 맞춰 민간의료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합니다. 의료에 대한 큰 걱정 없이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공공의학회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유병욱 공공의학회 차기 이사장(서울의료원 원장, 사진)은 임기 중 공공의료에 대한 수준 향상과 더불어 공공의료가 국민들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주력할 뜻임을 밝혔다.

아울러 공공의료 종사자들이 자신들이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가치를 느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유 차기 이사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246개의 보건(지)소와 6개의 적십자병원, 40개의 의료원이 지역거점병원으로 공공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 곳에서 근무자들을 결집시켜 공공의료 확충 및 발전을 꾀할 것이며 이렇게 된다면 국민들의 인식이나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선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확립되고 공공의료에 대한 방향이 설정되면 정부에 참여를 이끌어내고 의견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 차기 이사장은 “현재 우리나라 전 국민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에 가입돼 있지만 이에 대한 만족도는 100% 다 충족이 안된 상태”라며 “민간의료분야에서 기피하는 부분을 공공의학회 차원에서 끌어 안고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공의료와 민간의료가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도 유 차기 이사장은 “물론 일부 겹치는 부분도 있겠지만 충돌 없이 서로 윈-윈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국가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를 너무 경제적인 논리로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끝으로 유 차기 이사장은 공익성과 공공의료에 대해 “극단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의료자체가 공익성이다”라고 말하고 “사회 최저안전망을 위해 필수요건이자 국가가 어떤 환자라도 책임을 져 주는 것이 바로 공공의료이며, 공공의료가 민간의료 수준만큼 발전해야 진정한 의료선진사회라고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