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회장 김철수) 의료봉사단이 25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충남 홍성군 갈산면 상촌리 농협 2층 강당에서 농사일로 등과 허리가 굽은 할머니 할아버지 등 주민 연인원 200명(실인원 105명)에게 진찰과 진료상담, 투약, 주사 등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양지병원, 한림병원, 천안충무병원, 이대목동병원, 원광대산본한방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정영호 보험이사(한림병원 이사장) 등 의사 8명을 비롯한 총 28명의 의료지원반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초음파진단기(한림병원)와 이동건강검진차량(천안충무병원) 및 한방 침술 및 진찰을 위한 침대(2대) 등을 준비해 노년층이 다수인 지역특성과 주민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에다 노령화 가속화로 이날 진료 연령층도 60대 이상이 67명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70대가 35명, 80대 이상도 10명이 진료를 받았다.
많은 수의 주민들이 내과 정형외과 및 한방과 등에 결쳐 2~3개과 의 진료를 받아 진료연인원이 200명을 넘었으며, 과별로는 ▲내과 44명을 선두로 ▲정형외과 51명 ▲한방과 48명 ▲피부과 9명 ▲산부인과 5명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병협의 무료진료 활동현장에는 임금동 군의원이 들러 진료팀을 격려했으며, 이상구 농협조합장과 갈산면장, 동산리 이준기 전이장과 이재승 현이장 등이 나와 농협 및 병협 직원들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의료봉사단에는 한림병원 정영호 이사장(병협 보험이사 겸 대변인, 산부인과)․ 이경진 정형외과 과장, 양지병원 이상일 내과과장, 천안충무병원 설재일 내과과장․ 박세욱 한방병원장, 원광대산본한방병원 이재화․강정아 전공의, 한유진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전공의 등이 의료진을 이루어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피부과, 한방과 등 5개 전문과별로 환자진료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간장약, 고혈압․골다공증․빈혈․위궤양치료제, 제산제, 소염진통제, 근육통용 파스, 피부연고제, 주사제 등을 준비했으며, 천안충병원에서 엑스선 촬영 등 이동검진차량을, 한림병원에선 초음파진단기기 및 진료지원 차량을 각각 동원됐다.
의료지원단은 또 약사(양지병원 박주란), 간호사(양지병원 이은주, 홍은주, 박재영, 천안충무병원 윤정숙, 임경희, 한림병원 김희은, 박성화, 병협 신임평가센터 이다미)와 방사선사(천안충무 김찬경), 병협 김종윤 총무부장 등 행정지원 9명을 포함해 총 28명이 팀을 이뤘다.
병원협회는 지난해 7월말 강원 평창에서의 수재민 무료진료에 이은 무의촌 진료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충남 홍성에서의 의료봉사를 작년에 이어 2년째 실시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