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을 기준으로 전국 표시과목별 의원 수 현황을 살펴본 결과 내과가 3598개소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발간한 ‘2006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의한 것이다.
건강보험 통계연보를 통해 ‘표시과목별 전국 의원 수 현황’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과별로는 내과 다음으로는 소아과(2198), 산부인과(1818), 이비인후과(1795), 정형외과(1761), 안과(1217), 외과(1061)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흉부외과(41), 병리과(16), 진단검사의학과(10), 결핵과(9), 핵의학과(1) 등은 의원 수가 매우 적은 수를 보였고,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예방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은 단 한곳도 없었다.
지역별로 의원 수 현황에서 전제 2만5789개소 중 서울(6556)과 경기(5150)지역이 4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의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286개소인 제주도, 640개소인 강원도였으며,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496개소로 가장 적었다.
표시과목별 의원 수 현황에서도 내과 전체 3598개소 중 서울과 경기가 42.5%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으며, 소아과 2198개소에서도 서울과 경기가 50%로 절반을 차지했다.
아울러 전체 의원 수 현황에서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이 전체 2만5789개소 중 52.1%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16.7%를 차지하는 4308개소는 전문 과목을 표시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최근 TV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흉부외과의 경우 전국 의원 수 41개소 중 강원도, 경상북도, 제주도 등에는 단 한곳도 없었다. 방사선종양학과,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역시 전국에 단 한곳도 없었으나 핵의학과의 경우 부산에 1개소가 유일했다.
이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전국적으로 보았을 때 서울과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지역적으로 의료의 편중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