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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사회교육문화 분과위에 이주호 의원 배치

李 당선자 인수위·비서실 인선 마무리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6일 인수위원 22명 인선을 마무리짓고 본격 출범했다. 분과장 역할을 담당할 간사 인선에선 전문성을 최우선 인선 기준으로 하되 탕평적 성격이 많이 가미됐다.

3선 중진인 맹형규 의원이 7개 분과위를 총괄 조정할 기획조정분과위 간사를 맡게 됐다. 이 당선자의 측근인 박형준 의원과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각각 정무와 정책 분야 인수위원을 맡아 맹 의원을 보좌하게 된다. 기획조정 분과위가 인수위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만큼 중량감 있는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측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진수희 의원은 정무 분과위 간사로 임명됐다.일각에선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경제2분과위 간사에 최경환 의원을 낙점한 점은 박근혜 전 대표를 배려한 측면이 강하다. 외교통일안보위와 사회교육문화 분과위에 각각 박진 의원과 이주호 의원을 배치한 것은 원내의 관련 전문가를 기용한 인선이다.

경제1분과위와 법무행정위는 강만수 전 재경부차관과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이 맡았다. 이로써 7개 분과위 간사는 정치인 5명에 비정치인 2명 구도로 짜여졌다.

인수위는 각 정부부처에 전문위원 파견 요청을 보냈으며 27일중 182명 규모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전문성과 실적을 갖춘 실무가 위주로 선발했다”며 “인수위원 이외에 자문위원단이 있기 때문에 전문성을 보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자 비서실에는 측근 인사들이 주요 보직을 그대로 꿰찼다. 이 당선자의 복심인 정두언 의원은 당선자 보좌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당선자의 의중을 인수위 등에 전달하는 ‘리베로’ 역할을 맡게 된다.

행정실장에 백성운 전 경기도 부지사, 메시지·공보팀장 신재민 전 조선일보 부국장, 총괄팀장에 박영준 전 선대위 네트워크팀장, 기획팀장에 권택기 전 선대위 스케줄팀장이 기용됐다. 오랫동안 이 당선자를 보좌해온 이들은 말그대로 측근 중의 측근들로 집권 이후에 청와대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