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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VGX인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판권 독점 계약

“경구용 VGX-1027 기존 제품보다 이점 뛰어나다”

VGX인터내셔널(이하 VGX인터)과 VGX파마수티컬스(VGX파마)가 공동으로 美 FDA임상I상을 진행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VGX-1027)’의 판권을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VGX 인터는 현재 VGX-1027에 대한 1형 당뇨 치료제 독점개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추가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아시아 및 아프리카, 중동 지역 판권을 획득하게 된다.

지난 2006년 특허청이 발표한 ‘특허기술 마케팅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2015년 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억 달러의 시장규모가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2002년 기준 약 3000억 원 규모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세계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성장률을 국내 시장에 적용할 경우 2005년도 시장 규모는 약 37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2015년에는 8256억 원 정도의 시장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관절염 환자의 대부분은 중년 이후의 고령인구가 차지하고 있어 최근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관절염치료제 시장은 세계적으로 그 규모가 크기 때문에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업체들은 대부분 관절염 치료제 시장진출을 위해 기술개발경쟁이 치열하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의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진 VGX 인터 총괄부사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관절염치료제 시장은 수많은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텍 회사들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혁신적인 신약개발의 필요성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현재 엔브렐(와이어스), 휴미라(애보트), 레미케이드(쉐링프라우) 등 근육이나 피부를 통한 주사투여를 요구하는 다수의 블록버스터급 치료제가 압도적으로 RA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VGX-1027은 경구용으로 개발되어 기존의 제품들과 비교할 때 명백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VGX-1027은 최근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으며, 현재 임상1상 단계에서 인체를 대상으로 투약실험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VGX-1027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VGX-1027은 류마티스 관절염, 1형 당뇨, 건선(乾癬, psoriasis), 대장염(colitis)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 전임상 효과(preclinical efficacy)를 나타내는 경구용 소분자 화합물로서 현재 VGX파마와 VGX 인터는 각각 류마티스 관절염과 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美 FDA 임상1상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