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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한국인 유방암 체계적 원인규명 필요”

연세의대 오기근 교수, ‘유방검진학회 춘계학술대회’서 강조

한국인 여성암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은 최근 한국인의 호발 연령이 낮아지고 유방암 병기가 2기 이상인 상태에서 치료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검진은 물론,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유방암의 원인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유방검진학회는 7일 영동세브란스병원 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유방암 조기검진’을 주제로 *’유방암 검진의 세계적 추세’에 대해 가톨릭의대 이원철 교수, *’국가 5대암 검진사업의 추진현황’에 대해 노흥인 보건복지부 암관리과 과장, *’유방암검진사업에서 중요한 지표들’에 대해 가톨릭의대 임현우 교수,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의 역할’에 대해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 나동규 원장 등이 발표했다.
 
또 *’New Modalities for Breast Cancer Screening’을 주제로 *’Digital Mammography and CAD’에 대해 연세의대 김희중 교수, *’Screening using unclear medicine methods’에 대해 연세의대 유영훈 교수, *’MRI Screening’에 대해 셩균관의대 한부경 교수, *’New modalities in the field of Pathology’에 대해 울산의대 공경엽 교수 등이 강연했다.
 
특히 이날 ‘초음파검사 의사의 자격 및 인증제에 대해 대한초음파의학회 김표년 의무이사의 특강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US Screening for Breast Cancer’을 주제로 *’US Screening: Advantages and Disadvantages’에 대해 서울의대 문경우 교수, *’US Quality Assurance’에 대해 울산의대 김학희 교수, *’US-Guided In Intervention’에 대해 김미혜유크리닉 김미혜 원장 등이 강연했다.
 
이날 대한유방검진학회 오기근(연세의대) 회장은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환자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수술도 부분절제술인 유방보존술식이 가능하다”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조기 유방암의 탐색과 발견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유방암 검진법 가운데 방사선유방촬영술이 무증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경제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나 조기유방암의 발견을 위해서는 책임감과 자격을 갖춘 유방전문방사선과 의사들에 의한 오진이 없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의사들의 오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방촬영장비의 엄격한 정도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유방촬영 경험이 풍부한 유자격 방사선사들의 역할과 조화를 이룰 때 방사선피폭의 위험에서 벗어나 조기유방암 탐색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 나아가서 예방의학 전문가들에 의한 한국인 유방암의 특징적인 원인에 대한 체계적인 규명이 이뤄져야 할 때”라며 “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