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이만호)의 의료정보시스템 관리사업이 의료IT 전문기업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이철희)에게 돌아가 기존 관리업체가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는 결과를 낳았다.
이지케어텍은 7일부터 안산중앙병원, 대전중앙병원 등 산재의료관리원 산하 7개 대형병원의 의료정보 시스템관리사업 계약을 체결, 7일부터 OCS(처방전달시스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등 의료정보시스템 운영 및 관리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여러 지역으로 분산된 국공립 대형병원의 의료정보 시스템을 관리하고 그 규모와 중요성 때문에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지케어텍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7개 병원을 관리하는 규모 있는 프로젝트”라며 특히 “산재의료관리원이 작년부터 신 정보화전략계획 수립후 전국 산하병원의 전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정보화시스템 관리 역시 그에 걸맞는 높은 수준의 운영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여러 대형병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과학기술부의 신기술인정으로 기술력을 검증 받은 이지케어텍의 경쟁 우위가 이번 선정에 높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본다"며 사업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4월 시행된 정부산하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서 소속 부문별 1등, 75개 정부산하기관 중 종합3등으로 선정,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산재의료관리원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 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산하병원의 EMR 시스템 도입 등 의료정보화 사업의 주요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