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항혈전제,ARB고혈압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등이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4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한 6,62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상위 10대업체의 점유율도 전년 동월 대비 3.8% 확대된 38.3%를 기록해 상위업체 위주의 차별화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분석한 4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한, 6,625억원을 기록해 지난달 13.2% 증가율보다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부터 '암로디핀'제네릭에 대한 약가 인하 등이 반영되었기 때문.
이중 상위10대 제약업체 점유율은 38.3%를 차지하며 4월 원외처방조제액에서도 상위 업체의 성장세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0대 제약업체의 평균 성장률은 24.7%에 달해 전체 성장률 12.4%를 크게 상회했고, 점유율은 38.3%로 전년 동월에비해 3.8%p 확대돼 제약업종에 있어서도 다른 내수업종과 마찬가지로 과점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4월 원외처방조제액에서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은 여전히 1,2위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항혈전제(+30.5%, YOY), ARB고혈압치료제(+24.8%, YOY), 고지혈증치료제(+23.1% YOY)등이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원외처방에서는 동아제약이 41.0%의 증가율로 상위 업체 중 압도적인 증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항궤양제 ‘스티렌’과 제네릭 품목인 항혈전제 ‘플라비톨’,고혈압치료제 ‘오로디핀’등 주요 품목이 고르게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고혈압치료제 ‘암로핀’의 약가 인하에 따른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26.5%의 높은 증가율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항혈전제 ‘안플라그’의 고성장세와 항궤양제 ‘레바넥스’의 순항, 뇌기능개선제 ‘알포아티린’, 비만치료제‘리덕타민’등 지난해 출시된 신제품의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4월 원외처방조제약의 전체 성장율을 상회하는 제약사들로는 은행잎 제제의 대체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는 ‘사미온’의 일동제약(+23.0%,YOY),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을 보유하고 있는 대웅제약(+19.0%, YOY), 유통재고 조정이 마무리 된 종근당(+16.5%, YOY),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의 중외제약(+14.3%, YOY)등이 눈에띄고 있다.
반면, 한미약품, 부광약품, SK케미칼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