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사미온이 혈행장애 개선제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행장애 개선제 시장의 최대 이슈였던 은행잎 제제는 인지 기능 장애를 동반한 치매(알츠하이머형, 혈관성)에만 급여가 인정되면서 5월1일자로 비급여로 전환됐다.
이에따라 기넥신, 타나민 등 은행잎제제가 치매환자에만 급여가 되자 상당수 의원에서 은행잎제제 품목을 사미온 등 전문약으로 변경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처방금액 기준, 기넥신이 약 29% 안팎의 점유율을 나타낸 가운데 일동제약의 사미온(성분명 니세르골린)은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사미온의 최초 제네릭 제품(대웅제약 '이부네인')이 등재됨에 따라 사미온 가격이 오리지널 상한금액 조정에 따라 기존 308원에서 246원으로 20%인하됐으며, 지난 5월1일부터 인하된 약가가 적용됐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기넥신의 비급여 전환에 따른 수혜를 사미온이 온전하게 입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약가 인하라는 돌발 변수로 인한 향후 혈행장애 개선제 시장의 점유율 역시 혼전 양상이 예고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자료: 이수유비케어 UBIST,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재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