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한미, 유한, 녹십자, 엘지생명과학의 2008년 1분기 처방의약품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비 총 평균증가율은 약23%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대투증권이 국내 제약사의 올해 1분기 처방의약품 실적을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유한양행 1분기 잠정실적 매출액은 전년대비 29.9% 증가한 1,372억원, 영업이익은39.1%증가한 183억원으로 각각 10.5%, 15.8% 성장 했다.
또한, 1분기 처방의약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36.7% 성장으로 5개 제약사중 처방의약품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돼 괄목할 만한 실적세를 보였다.
유한양행의 처방의약품 매출 증가율이 36.7%로 높은 것은 혈전치료제 ‘안플라그’, 알러지성비염치료제 ‘나조넥스’, 코푸시럽 등이 전년대비 40%이상 성장한데다 당뇨병치료제 ‘보글리코스’, 고지혈증치료제 ‘심바스타틴’, 항생제 ‘메로펜’ 등도 전년대비 35%이상 성장한 것에 있다.
특히, 위궤양치료제 신약 ‘레바넥스’가 1분기에 55억원의 매출시현으로 분기별 총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뒤를이어 동아제약 2008년 1분기 처방의약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24.5%의 성장율을 보였고, 녹십자 21%, 한미약품 19.7%, 엘지생명과학은 16%의 증가율을 보였다.
동아제약 역시 전년대비 처방의약품부문 24.5%의 매출 고성장을 시현하고 있는 것은 자체개발 신약 위염치료제 ‘스틸렌’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치매치료제(니세틸), 허혈성개선제(오팔몬), 천식치료제(오논), 발기부전제(자이데나) 등 주력제품이 20~30%의 높은 성장을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처방의약품 매출성장세에 기여하는 제품으로는 비만치료제 슬리머가 1분기에만 40억매출 시현, 주력제품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43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2008년 약가재평가 결과 경쟁제품인 말레인산제제 및 오리지널 제품 등이 약가인하 조치된 반면 한미약품 제품은 약가인하에서 제외되면서 1분기 이후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엘지생명과학은 2007년 약가인하로 주춤했던 주력제품 ‘자니딥’이 다시 매출을 회복하며 처방의약품 매출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녹십자는 처방의약품 부문 인슐린 주사제 및 성장호르몬 등 바이오의약품의 호조로 인한 처방의약품 매출성장을 가져왔으나, 혈장원료 부족에 따른 ‘알부민’ 재고부족으로 알부민 매출이 30%이상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4% 성장에 그쳐 1분기 전체 매출액 성장율을 끌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