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TM(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스타틴 제제 최초로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에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은 최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크레스토를 식이요법과 병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크레스토는 광범위 죽상동맥경화증에 용법이 허가된 최초이자 유일한 스타틴이 된것.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학술이사인 장양수 교수(연세의대 내과)는 “죽상동맥경화증은 방치 할 경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다”며 “크레스토의 이번 적응증 추가로 환자들은 죽상동맥경화증 관리를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옵션을 얻게 됐다”는 말로 이번 적응증 추가의 의의를 평가했다.
크레스토는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포함한 ASTEROID 연구와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낮은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METEOR 연구 등을 통해 크레스토가 죽상동맥경화증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ASTEROID는 혈관 내 초음파 진단법 (IVUS)을 활용하여 관상동맥의 죽종 크기에 대한 크레스토의 효능을 관찰한 연구로, 이를 통해 크레스토가 관상동맥 질환 환자들의 동맥 내 플라크 침착을 감소 시켰다.
또한, METEOR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소 높으나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낮은 동맥경화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경동맥 내막-중막 두께(CIMT)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크레스토가 위약과 비교시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최현아 이사는 “죽상동맥경화증은 주요 혈관질환의 시발점이지만 조기엔 뚜렷한 징후나 증상이 없어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못한 채 심각한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며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승인은 고령화, 서구화에 따라 국내에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심혈관질환의 예방에 있어 초기부터 적극적인 대응이 주효함을 말해주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