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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도협 “마진 인하, 결국 도매업 양극화 초래”

광주-전남지역 등 동아제약에 강경대응 움직임

도협,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박카스 불매 등 동아제약에 대응수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업계의 움직임이 일고있다.

광주·전남지부(회장 박용영)는 지난 27일 12시 신양파크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동아제약 마진인하정책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지난 21일 중앙회 결의에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나아가 박카스 불매 등으로 대응 수위를 높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전남지부는 업계의 결의를 위해 공탁제안을 하는 등 국내 제약기업 중 최고인 동아제약이 마진인하를 하면 큰 봇물이 터지는 것과 같기 때문에 도매업계의 생존권 차원에서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지부는 “동아제약이 오늘날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도매유통업계의 기여도에 대해 한번쯤 돌이켜봐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작년 한 해 동안 세무사찰 등으로 유통업계에 끼친 피해에 대해 동아제약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요구해야 할 것”으로 논의됐다.

이날 박용영 광주·전남지부 회장은 “요즘과 같이 경제사황이 어려울수록 공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제약과 도매는 떨어질 수 없는 순치의 관계인데, 자꾸 도매마진만 인하한다고 경영개선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약업계 경영지표가 말해주듯 제약의 경영은 연간 14% 이상 성장을 하고 있는 반면, 도매유통업은 점점 이익률이 줄어들어 1% 이하가 되는 현상에서 마진인하는 결국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이며, 의약품 소비는 점점 줄어들 것”이라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