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글리벡100mg과 스프라이셀 약가를 내리고 글리벡400mg을 공급하라는 시위를 4일 오후2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벌일 예정이다.
시민단체들은 “BMS는 스프라이셀 약가가 자사의 최초 요구가격보다 더 낮게 책정됐다는 이유로 공급거부 등을 언론에 흘렸다”면서 “향후 글리벡을 대체할 제품으로 수백, 수천억의 한국 시장을 포기할리없는 BMS사는 6월1일부터 스프라이셀 공급을 시작하며 마치 손해를 무릅쓰고 한국 환자들을 위해 희생한다는 망언을 해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글리벡 약값이 결정될 당시 그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선진 7개국 가격에 맞춰 산정돼 약값 결정 이후 제반 상황이 변했으나 여전히 고가의 약가는 유지되고 있다”면서 “노바티스는 환자들의 건강권과 건보재정 절감을 위해 글리벡400mg도 반드시 한국에 공급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바티스사는 환자들을 위해 글리벡400mg가 필요하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한국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급하고 있지 않고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건약 및 시민단체들은 글리벡 100mg 와 스프라이셀 약가인하조정신청과, 글리벡400mg 수입 신청 등 시민들의 의견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전할예정으로 알려져 글리벡과 스프라이셀 약가를 둘러싸고 또다시 다국적제약사와 시민단체들간의 갈등으로 얼굴이 붉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약 관계자는 “환자가 현실적으로 복용할 수 있는 적정한 약가가 되기전까지 글리벡과 스프라이셀 약가 조정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