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구로병원이 지난 25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제2의 개원을 통해 서울 서남권의 거점병원에서 전국을 아우르는 국내 정상급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고려대학교구로병원이 10일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다. 약 3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으로 제2의 개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로병원의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변관수 병원장은 그동안의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변관수 원장은 병원의 오픈을 앞두고 전 교직원게 감사를 나타냈다.
변관수 병원장은 “공사 기간 중 소음과 먼지, 주차불편 등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병원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며 자신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하며 헌신해 준 교직원 여러분 한분 한분에게 마음 속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약 3년간의 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번 그랜드오픈을 하게 된 구로병원은 신관 신축과 본관 내외부 리모델링을 통해 총 1000병상을 갖춘 친환경 의료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첨단 방사선치료기인 Trilogy를 비롯해 500억원 이상의 최첨단 장비의 도입과 운용으로 그야말로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변관수 병원장은 “치젠 세계로 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갖춘 우수한 우리 의료진이 자긍심을 갖고 저마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국내 정상급의 의료기관, 더 나아가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랜드오픈을 앞둔 고대구로병원은 지난 25년간 환자들이 보여준 신뢰와 사랑에 보답한다는 생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변관수 병원장은 “시설과 장비의 확충만으로 그동안 보내 준 신뢰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는 부족하다고 본다”며, “앞으로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의 정착, 책임감있는 진료와 최상의 질을 보장하는 의료, 환자를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자세 등을 통해 환자분들과 무한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변원장의 이 같은 말이 의례적인 인사말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은 병원의 면면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을 듯.
고대구로병원은 기준병실을 6인실에서 5인실로 전부 변경해 환자 개인공간을 더욱 넓히고 화장실, HD벽걸이TV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특급호텔급의 VIP병실을 비롯해 1인실, 2인실을 확충해 다양한 환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각 질환별 특성화로 심혈관센터, 간소화기센터, 당뇨센터, 암센터, 안이비인후센터, 피부미용성형센터, 여성암센터 등 대표전문센터와 클리닉을 배치하고 환자가 이곳저곳으로 다니지 않고 한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구로병원은 이른바 Big Hospital이라는 규모의 경쟁이 아닌 환자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좋은 병원 Best Hospital을 지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관수 병원장은 “구로병원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저력있는 병원이라 자부한다. 아직도 부족하다는 겸손한 마음가짐과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국내 최고의 좋은 병원 Best Hospital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거침없이 전진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최고의 병원을 향한 고대구로병원의 혁신과 변화, 힘찬 도전이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