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발전협의회(회장 문종태)가 동아제약 마진인하정책에 대해 “도매업 생존권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미 결정된 결제보류, 항의방문을 비롯한 구매가판매 등 협회의 대응정책에 모든 것을 위임하고 전폭적인 지지로 동참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제약사를 대표하는 동아제약이 사업 파트너인 도매유통업계에 해도 너무한다”고 비난하면서, “이번 동아제약의 마진인하는 그 어느 때보다 도매유통업계에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기 때문에, 생존권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약발협은 “이젠 도매가 더 잃을 것이 없다!”며 “마지막 결전을 불사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매유통업계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라는 명문을 강조하는 동아제약이 박카스 불법유통, 세무사찰, 터무니없는 저가낙찰 등으로 사업파트너인 도매유통업계에 끼친 영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파렴치한 영업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한편 동아제약 마진인하문제는 지난 4월말부터 전국 유통가로 불거져 왔으며, 5월 19일 병원분회 결의문 성명, 5월 23일 대구경북지부 결제보류 즉각 시행, 5월 27일 광주전남지부 박카스 불매 대응 등으로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