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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파킨슨병 치료제 ‘리큅 피디정’ 식약청 승인

1일 1회 파킨슨병 치료제로 환자 순응도 높여 치료 효과 개선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대표 김진호)은 ‘리큅 피디정’(성분명 로피니롤)이 특발성 파킨슨병의 새로운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gsk에따르면, 리큅 피디정은 파킨슨병 치료제 중 1일 1회 복용하는 도파민 효능제로서,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고안된 서방정 제형이다.

또한,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레보도파와 병용 투여해, 파킨슨병 치료 중 나타나는 on-off 현상을 억제하고 레보도파의 1일 투여량을 줄일 수 있다.

이로써 일일 복용 횟수를 줄여 간단한 용법을 통해 환자 순응도를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파킨슨병의 치료 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 치료의 대표적인 약물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운동 합병증(뇌 속 도파민 수용체의 비정상적, 간헐적인 활성화에 의해 유발)이 나타나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도파민 자극’을 제공하는 장기간 지속형 도파민 효능제를 사용하는 것이 운동 합병증의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피니롤을 비롯해 작용 시간이 긴 몇몇 도파민 효능제들은 운동 이상증의 발현을 어느 정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기존의 리큅 정(로피니롤)은 반감기가 5~6시간이어서 하루 세번 복용이 필요했지만, 리큅 피디정은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을 방출하는 서방정 제형이므로 1일 1회 투여가 가능하다.

GSK의 김진호 사장은 “노화와 관련된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인 파킨슨병은 점차 고령화되어 가는 현대 사회에서 점차 큰 질병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리큅 피디정은 하루 1번으로 복용 횟수를 줄이고 우수한 내약성과 입증된 효능을 바탕으로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고 환자들이 보다 장기적으로 증상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리큅 피디정은 총 3가지 용량(2mg, 4mg, 8mg)이 있으며 2009년 상반기경 발매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