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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트로핀'

엘지생명과학, 유트로핀PM 이호영 의약품마케팅팀 과장 인터뷰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트로핀’

‘유트로핀’은 국내임상을 통한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한데다 SGA적응증 추가라는 날개를 달고 성장호르몬시장의 단연 독보적인 존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성장호르몬 시장의 강자로 유트로핀을 키워온 장본인이 바로 이호영PM.

이호영PM은 영업7년 마케팅2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유트로핀과 함께해와 성장호르몬계 시장에서 이호영PM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엘지생명과학은 국내 제약회사 중 유일하게 신규 적응증에 대해 계속적인 임상을 통해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다.

이호영PM은 유트로핀을 전세계 2조 규모의 성장호르몬제 시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제품으로 키워 엘지생명과학을 세계적 제약사로 발돋움 시키겠다는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유트로핀 제품소개

유트로핀은 93년 출시된 성장호르몬으로 다양한 적응증별 허가임상 뿐만아니라 4상임상을 실시해 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유트로핀은 성장호르몬결핍증, 터너증후군, GHD소아, 만성신부전증, SGA 환아를 대상으로 한 4상 임상에서 유의한 부작용 없이 성장속도를 증가시킨 결과를 얻어냈다.

특히, 국내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치료되고 사용되면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또한, 1992년 GHD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임상을 실시해 터너증후군, 만성신부전, 자궁내 성장지연에 효과를 입증 받았으며, ‘밸트로핀’이란 이름으로 미국FDA(2007년)와 유럽 EMEA(2006년)에서 허가를 받았다.

이처럼 유트로핀은 글로벌한 기준에 맞게 개발되고 인정 받고 있다.

▲유트로핀 SGA적응증 추가의 의미는?

유트로핀은 부당경량아(SGA) 치료제로 식약청의 적응증 승인을 6월12일자로 받았다.

이번 SGA적응증 추가로 유트로핀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적응증( GHD, 소아만성신부전증, SGA, 터너, 성인성장호르몬 결핍증)을 보유하게 됐으며, 계속적으로 적응증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유트로핀은 성장호르몬 시장을 이끌고 있는 리딩제품으로 주로 종합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어, 55%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규모는 약600억 정도 되는데, 유트로핀의 이번 SGA적응증 획득으로 매출 및 시장확대를 기대하며 올해 320억의 매출을 목표로하고 있다.


▲유트로핀 마케팅 전략은

저신장 환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았었다.

통계적으로 신장기준 하위3%를 저신장이라고 정의하면, 5~14세를 대상군이라고 했을때 600~700만명이 되는데 그중 3%는 20만명이 된다.

저신장 치료대상환자가 20만명 정도 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실제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수는 8천명 내외밖에 안된다. 거의 95%이상은 치료를 못받고 있는 현실.

보통 사람들이 키는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국내 해당질환 20만명 대상군에서 실질적으로 19만명은 질환을 모르고 있다.

많은 대상군들이 한의학이나 건강식품, 키성장센터 등 비의료 부분으로 많이 흘러가는데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쪽으로 마케팅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안타깝게도 전문의약품은 공식적으로 광고나 홍보를 할 수 없기때문에 대국민 건강강좌를 실시하며 질환에 대해 알려나가고 있다.

최근 유트로핀은 SGA적응증이 추가가 됐다.

부당경량아(SGA)란 37주 이상의 재태기간을 채우고 태어난 신생아 중 출생체중이 2.5KG 미만인 경우를 말하는데, 신생아의 3~10%가 SGA로 태어나 그중 80%~85%는 만 2세 이전에 따라잡기 성장이 이뤄지지만 10~15%에서는 지속적 저신장이 나타난다.

SGA환자는 키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반질환을 많이 가지게 되는데 이런 질환에 대해 국민에게 홍보하고, 의료진은 좌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나가 이러한 질환을 적극적으로 찾을 수 있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다른 질환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얘기가 되어왔기 때문에 환자들을 많이 찾아냈지만, SGA는 아직 보험이 안되는 한계는 있으나, 이 질환에 대해 성장 호르몬 치료가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의 최종 성인신장을 키우는데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임상을 바탕으로 많이 알려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엘지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 중에 성장호르몬 치료를 필요로하는 아이들에게 1년씩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을 몇년째 해오고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질환에 대해 좀 더 알려나가 빠른 시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발성 저신장에 대한 임상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통계적으로 하위3%를 의학적으로 저신장이라고 한다.

성장호르몬결핍증, GHD, 터너, 만성소아신부전증, SGA 등이 포함되는데 이처럼 원인을 알고 있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은 원인을 모른다.

이러한 경우에 특발성 저신장이라고 말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임상 진행예정이다.

현재 식약청에 임상신청 중에 있고, 올해안에 임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호영PM의 향후 포부와 발전방향

SGA적응증 추가와 특발성 저신장에 대한 임상준비 등 그동안 미지로 남아있던 부분들에 대해서 좀더 박차를 가해 시장확대에 나설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주1회 제형 성장호르몬을 개발해 유럽22개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유트로핀플러스’라는 제품명으로 조만간 올해 말이나 내년쯤 발매 예정이다.

‘유트로핀플러스’는 국내 뿐만아니라 월드와이드제품이 되기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 임상을 진행해 현재 3상임상 진행중이다.

향후 주1회제형 성장호르몬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유트로핀에 SGA적응증을 추가한 것처럼 치료범위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며, 국내 뿐만아니라 글로벌한 제품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