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공업(대표이사 나종훈)은 스위스의 혁신적인 개량신약 전문 개발 업체인 APR사와 항암요법시 발생하는 구역구토를 치료하는 새로운 제형의 항구토제 Ondansetron Rapid Film의 국내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15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약품에 따르면, Ondansetron Rapid Film은 기존 일반적인 경구제제와는 달리 얇은 박막 필름 속에 약물이 함유되어 있어 물없이 환자가 복용했을 때에도 구강에서 빠르게 붕해, 위장관에서 흡수되어 최적의 혈중농도를 나타낸다.
기존 항구토제로 사용되어오고 있는 Ondansetron 정제나 구강붕해정의 경우 항암치료중이 환자가 삼키는데 곤란을 겪거나, 약물 복용 후 입안에서 느껴지는 불쾌감 때문에 내약성이 크게 떨어지는 반면, Rapid Film의 경우 구강 내에서 수초 안에 녹아 위장관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환자의 내약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ndansetron Rapid Film은 현재 유럽에서 생동성 시험을 통과하고 시판 허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에서도 허가를 진행중이다.
국제약품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Ondansetron Rapid Film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되었으며, 올해부터 허가를 진행하여 오는 2010년경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구토제 전체 시장은 2007년 약 3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04년~2007년 성장률은 약 10% 이상의 고성장 중인 시장이다.(ref. 2007년 IMS data) 국제약품공업은 향후 항구토제 시장이 500억 이상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Ondansetron Rapid Film을 도입, 성공적 런칭 후 대형품목으로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약품공업 관계자는 “이번 새로운 제형의 항구토제 Ondansetron Rapid Film 도입을 계기로 항암제 시장에 성공적인 첫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향후 항암제 및 관련 제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