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2일 24시까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기간이 만료되는 시점까지 산별중앙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전야제를 시작, 23일 07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상경 산별파업이 아닌 현장에서부터 실질적으로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현장 거점파업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파업을 이틀 앞둔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사용자와 정부에 △제주영리병원 허용 등 의료민영화정책을 전면 폐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사용금지 노사공동선언 △병원인력 충원과 의료기관평가제 개선을 위한 T/F팀 구성 △사용자단체 법인화하고 교섭단 구성 △필수유지업무협정 노사자율타결 보장 등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08년 보건의료노조 4만 조합원은 국민건강권 확보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아름다운 합의’를 쟁취하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당당하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