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제약업계는 다수 제네릭 출시에 따른 오리지널 플라빅스와 리피토 점유율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난 양상을 보였다.
단일성분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처방증가율이 가장 높은 성분은 클로피도그렐로 전년상반기대비 약 40%에 달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치료영역별 분석결과 고혈압시장에서는 올메텍과 오로디핀이, 위염.위점막보호제 치료제 시장에서는 알비스 등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가장 높은 처방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는 유한양행의 리피토 제네릭 아토르바정이 3.9%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유한양행의 6월 원외처방 기준으로 처방기여1위 품목에 포진했다.
한편, 혈행장애개선제 시장 6월원외처방 기준에서 일동제약 사미온의 제네릭인 대웅제약 이부네인의 점유율 확대로 인해 사미온의 점유율이 소폭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치료제시장
유비케어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결산기준으로 ARB기전 고혈압체료제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품목으로는 대웅제약의 올메텍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대비 올메텍이 45.6%로 가장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뒤를 이어 미카르디스 43.1%, 아타칸24.2%, 프리토10.6%, 코자8.5%, 디오반8.0%, 테베텐7.5%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프로벨은 51.1%로 지난해 상반기대비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CCB기전 고혈압치료제시장에서는 상반기 결산기준으로 동아제약의 오로디핀이 79.0%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아달라트 12.5%, 아모디핀정9.5%, 빅사르정0.8%순으로 성장세를 보였고, 반면 노바스크정과 시나롱정은 각각 21.2%, 20.1%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자니딥정은 13.1%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고혈압치료제시장에서 ARB계열은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일부품목의 약가인하가 이루어진 칼슘채널길항제는 감소추세로 이어져 고혈압치료제시장이 CCB기전에서 ARB기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지혈증치료제시장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는 주요품목들 중 MSD의 조코만 지난해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오마코연질캡슐이 93.7%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뒤를 이어 바이토린정51.5%, 리바로정42.4%, 레스콜35.6%, 메바로친31.1%, 콜레스논26.8%,크레스토정15.8%, 리피토14.9%, 리피딜슈프라정14.4%, 심바스타정10.0%, 심바로드9.4%, 심바스트정1.6%순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심바스타틴 계열 약물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작년 조코제네릭이 대거 출시되면서 조코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유한양행의 리피토 제네릭 아토르바정이 3.9%의 점유율을 점차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위염ㆍ위점막보호제 시장
올 상반기결산 기준으로 지난해대비 대웅제약 알비스와 유한양행 레바넥스가 각각 301.2%, 149.6%의 확연한 처방증가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판토록정36.5%, 스티렌22.0%, 넥시움정10.5%, 란스톤캅셀3.5%, 무코스타정2.5%, 큐란정0.9%의 증가세를 보인반면, 파리에트정1.7%, 가스트렉스과립3.6%, 잔탁정7.3%이 소폭 감소했다.
한편, 항궤양제시장은 스티렌의 독주체체 속에서 란스톤과 알비스 판토록 등이 대등한 점유율을 보이며 항궤양제시장을 주도해 가며, 국산신약 레바넥스도 점차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다공증치료제 시장
상반기결산 기준으로 본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신풍제약 포사롱과 종근당 이모튼이 지난해대비 가장높은 성장세를 구가한것으로 나타났다.
포사롱정은 142.1%로 큰폭의 성장세를 과시했고, 이모튼갑셀46.2%, 애드본정18.9%, 맥스마빌7.5%, 포사퀸정6.7%, 포사맥스2.3%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아렌드정이11.8%의 하락세를 보였고, 이어 알렌맥스정4.6%, 악토넬정3.7%이 상반기결산기준 지난해대비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골다공증시장의 간판성분은 '알렌드로네이트'로 MSD의 포사맥스, 환인제약 아렌드, 유유 맥스마빌의 대표품목들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절반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의 악토넬과 MSD포사맥스의 양강체제가 여전히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로슈의 본비바가 점차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결산기준으로 본 골다공증시장에서 신풍제약 포사롱의 고성장세는 주목할만하다.
한편, 혈행장애개선시장은 기넥신의 하락세 속에서 사미온의 성장세가 볼만했으나, 대웅제약이 출시한 사미온의 제네릭 이부네인의 시장확대로, 기넥신 보험급여 범위 축소에 따른 수혜를 사미온이 온전하게 누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