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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제왕절개분만율 아직도 36.8%…순위 공개

심평원, 강동성심 48.4% 최고↔가톨릭성모 34% 최하

[파일첨부]2007년 상반기 제왕절개분만율은 36.8%로 전년동기 36.0%에 비해 0.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장종호)은 2007년 상반기 우리나라 제왕절개분만율은 36.8%이며 산모 23만2200명중 8만5500명이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왕절개분만은 태아 및 산모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을 받아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분만이 더 안전하다고 의학적으로 판단된 경우에 한해 분만하는 것으로 WHO는 전체 분만의 5~15%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제왕절개분만율은 2001년 40.5%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그간 심평원의 의료기관별 적정성 평가를 통해 제왕절개분만율은 39.3%(’02.), 37.7%(‘04.), 36.0%(’06.)으로 감소해 왔다.

2007년 상반기 제왕절개분만율은 36.8%로 2006년 36.0%보다 증가한 이유에 대해 심평원은 “35세이상 고령산모의 증가와 다태(쌍둥이 이상)분만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의료기관별 제왕절개분만율은 8.9%에서 60.2%로 차이가 심하며 제왕절개분만율이 낮은 기관은 여전히 낮고 높은 기관은 여전히 높은 현상이 있어 제왕절개분만율이 높은 기관의 지속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심평원은 2004년도부터 매년도 상반기 및 연간 진료분을 대상으로 한 제왕절개분만 평가결과를 인터넷에 공개, 분만관련 의료기관 선택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번 2007년 상반기 평가결과 역시,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된다.

심평원은 “공개기관수는 총 2180기관으로 종합전문기관 43기관, 종합병원 131기관, 병원 117기관, 의원 1889기관 등이다”고 말했다.

심평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제왕절개분만이 가장 적은 병원은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으로 524건의 분만에서 실제 제왕절개분만은 34%로 가장 낮았다.

병원에서는 인정병원이 총 1376건 중 28.3%로 낮은 제왕절개분만율을 나타냈다.

반면, 제왕절개분만율이 가장 높은 병원은 종합병원에서는 강동성심병원으로 총 128건의 분만 중 48.4%의 제왕절개분만율을 보였다. 병원에서는 강동미즈병원으로 752건의 분만 중 44.5%의 제왕절개분만율을 보였다.

심평원의 이번 공개내용은 의료기관별 분만정보와 소재지 등이며 특히, ‘07년 상반기 분만건수가 50건 이상인 633기관은 제왕절개분만율이 높은 기관, 낮은 기관, 보통인 기관으로 구분해 실제 제왕절개분만율과 위험도를 보정한 제왕절개분만율 등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심평원은 의료기관별 제왕절개분만율의 적정화를 도모하고자 자연분만율이 높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는 ‘요양급여비용 가감지급 시범사업’을 2007년 7월부터 실시 중에 있다.

심평원은 “제왕절개분만율이 높은 지역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간담회를 여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