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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HLB제넥스, 2분기 연속 흑자…상반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껑충’

주요 효소제품 매출 2배 성장…UDCAse 매출 본격 반영
HLB그룹 편입 효과로 수익성 개선·B2C 사업도 실적 견인

HLB제넥스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을 달성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견조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HLB제넥스는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0억원과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매출액 91억원과 영업이익 1억원과 비교했을 때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수치이다.

1·2분기 실적을 합산한 상반기 기준으로는 누적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매출액 162억·영업손실 4억원) 대비 매출액이 28%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외형과 수익성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상반기 누적 매출액 129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이 84%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하는 등 HLB그룹 인수 이전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이익 체질 개선을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HLB 제넥스의 핵심 효소 부문과 바이오 소재 부문이 성장을 지속하며 견인했다. 과산화수소 분해 효소인 카탈라아제와 갈락토올리고당 제조 효소인 락타아제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반기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락타아제의 글로벌 유가공업체 판매량 증가와 카탈라아제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 확대 기조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특히 카탈라아제는 비메모리 반도체 시황 개선과 국내·대만 시장 점유율 확대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HLB제넥스의 카탈라아제는 고온 안정성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에 공급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개발을 완료해 올해 본격 공급에 들어간 ‘UDCAse(우르소데옥시콜산 제조효소)’의 매출이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전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는 국내에서 간 기능 개선제로 유명한 의약품의 핵심 원료 물질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지에프퍼멘텍의 브라질, 동남아 등 신규 거래처 확대와 국내 비타민K2 적용 신제품 출시 가속화가 이러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국내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공전 등재로 국내 시장이 확대되며 1분기부터 매출이 급증했던 비타민K2(VK2) 역시 상반기 내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김의중 HLB제넥스 대표이사는 “HLB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재무 안정성과 사업 운영 효율이 동시에 강화되고 있다”며 “3분기부터 UDCAse의 매출을 본격화하고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SOD도 리뉴얼 출시해, 올 연말에는 더욱 눈에 띄는 실적과 성장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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