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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베리스모, 혈액암 CAR-T 임상서 소포림프종 첫 환자 투약

소포림프종혁신연구소(IFLI) 투자 유치 후 첫 성과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두번째 파이프라인인 혈액암 CAR-T 치료제 SynKIR-310의 임상 1상(CELESTIAL-301)에서 첫번째 소포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환자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소포림프종 혁신 연구소(Institute for Follicular Lymphoma Innovation, IFLI)’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소포림프종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을 위한 베리스모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베리스모의 두번째 파이프라인인 SynKIR-310 임상 1상은 혈액암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NHL)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및 초기 유효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임상이다. 두 단계의 용량 증량 코호트와 2상 권장 용량(RP2D)에서의 확장 코호트로 구성돼 있다. 특히 CAR-T 치료를 받은 적 없는 환자뿐만 아니라 기존 CAR-T 치료 후 재발한 환자까지 포함해 진행되고 현재 CAR-T 치료 후 재발한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 없기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ynKIR-310은 베리스모의 독자적인 KIR-CAR 플랫폼과, 베리스모의 연구 후원으로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개발한 CD19 바인더를 결합한 CAR-T 신약이다.

베리스모는 해당 기술의 차별성과 파이프라인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1월 IFLI로부터 최대 405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는 SynKIR-310의 임상을 가속화하는 중요 동력으로, 소포림프종 환자 등록을 위한 임상 사이트 확장에 기반이 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 각자대표이자 베리스모의 대표이사인 브라이언 김 박사는 “이번 첫 환자 투약은 베리스모와 IFLI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실제 임상 단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 뜻깊은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IFLI와 긴밀히 협력하며, 소포림프종을 포함한 비호지킨 림프종 영역에서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셸 아주레(Michel Azoulay, MD) IFLI 최고 의료책임자(CMO)는 “소포림프종 환자에 대한 SynKIR-310의 첫 투약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소포림프종 환자들에게 차세대 세포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베리스모와의 협력은 소포림프종 치료의 혁신을 앞당기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IFLI는 소포림프종 치료법의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 재단이다. 소포림프종은 다른 비호지킨 림프종에 비해 만성적이고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재발이 잦아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환으로 꼽힌다. IFLI는 이러한 질환의 특성에 주목해, 소포림프종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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