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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엘 다이안느35 매출손실, '야스민'으로 잡는다

2Q 4억원 매출… 피임약 시장점유율 10%대 진입


바이엘쉐링 야스민이 매 분기별 평균 약120%(바이엘쉐링 자체평가)의 큰 폭 성장율을 보이며 올 2008년 2분기 약4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피임약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야스민의 매출실적은 대부분 일반약인 피임약과 달리 처방약임에도 불구하고 매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야스민 출시 첫 해인 지난해 4분기 2억534만원, 올해 1분기 2억9995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바이엘쉐링 주력제품이였던 다이안느35는 지난해1분기 8억471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1분기는 1억374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급격한 매출손실을 면치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경구용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여드름의 2차 치료제로, 안드로겐성 다모증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외국 허사가항과 달리 국내에서는 피임용도로 허가돼, 의약품 오남용을 우려한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과대광고 논란을 일으키며 지난해11월 효능효과에서 피임용도가 삭제돼 전문약으로 전환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바이엘쉐링은 시장성을 상실한 다이안느35를 대체할 제품으로 천연황체 호르몬과 가장 유사한 드로스피레논 성분의 안전성 및 지루성 피부개선ㆍ체중 증가억제 등의 타 피임약과의 차별화를 앞세우며 ‘야스민’을 새롭게 런칭한 것.

바이엘쉐링 야스민 담당PM 김언희 부장은 “야스민 매출이 다이안느35와 달리 대중광고를 하지 않고도 매월 매출이 증가하는 것에 회사측은 좋은 징조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재 야스민은 국내 피임약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는 등 계속적으로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다이안느35의 매출 감소를 만회 할 주력제품으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야스민을 통해 경구용 피임약 ETC시장을 개척하고, 피임약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과, 여성인식 개선을 중장기적인 목표로 세웠다”면서 “야스민의 가장 큰 장점인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환자 맞춤형 처방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산부인과 질환에 대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스민은 세계시장에서 지난해 15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판매랑 1위의 블록버스터 경구용피임약으로,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안전성을 인정받아 세계반도핑기구로부터 여성 운동선수의 도핑검사 제외 약물로도 승인받은 유일한 피임약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10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