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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을 좋아해”

“사고 싶은 주식” LG-한미… “좋은 이미지”는 유한 꼽아

국내 10대 증권사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동아제약’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뉴스가 10개 증권사별 제약담당 분석연구원을 상대로 국내제약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각 질문에 가장 많이 해당되는 제약사는 ‘동아제약’으로 집계됐다.

질문별로, 미래전망이 가장 밝다고 생각되는 제약사로는 높은 외형증가율ㆍ전망밝은 해외수출과 신약개발 노하우 및 내수시장에 강한 이유를 들어 ‘동아제약’을 선택했으며, 애널리스트 본인이 직접 제약주를 산다면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 주식을 사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이미지가 좋아서 앞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제약사로는 ‘유한양행’을 손꼽았으며, 해당 증권사 주주들이 투자를 가장 많이 한 제약사에 대한 질문에는 대부분 언급을 피했다.

애용하는 의약품이 있는 제약사로는 ‘중외제약’과 ‘동아제약’이라는 답변이 다수를 차지했다.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출시예정인 신약 중 가장 기대되는 제약사의 제품으로는 LG생명과학의 간질환 치료제 ‘Caspase Inhibitor’와 성장호르몬 ‘sr-hGH’,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일라프라졸’, 동화약품의 골다공증 치료제 ‘DW-1350’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생명과학 성장호르몬 'sr-hGH'를 선호한 이유에 대해 S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엘지 생명과학 자체 개발 제품으로 국내 성인용은 이미 상업화가 됐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진행중으로 미국과 EU 시장에 대해 소아용 제품이 2011년 발매가 예상된다”면서 “현재 성장호르몬제 시장에 서방형 제제가 없기 때문에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해외 글로벌 업체에 기술 수출될 가능성이 높아 기술 수출료 유입도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약업계에 바라는 점에 대해 “국내시장 제네릭 경쟁보다는 해외에서 신약으로 경쟁할 것”과 “과다한 리베이트 경쟁보다는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R&D 및 해외시장 개척에 힘쓰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였다.

그 외에 의견으로는 복지부에 대해 “모든 제약정책이 약가인하, 건보공단재정 적자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실질적으로 자생력을 키우려는 상위 제약사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헬스케어, 바이오를 21세기 유망 핵심분야로 생각한다면 무조건적인 약가 인하보다는 제약업체들의 신약개발, 해외 진출에 도움 될만한 정책도 같이 제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