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최근 주가 하락, 2분기 실적 기대치 미달 등의 내수 영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향후 개량신약 출시와, 슈퍼제네릭 수출계약 등으로 내년 하반기 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발표한 키움증권 분석자료에 따르면, 식약청은 최근 개량신약관련 우호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개량신약범위를 명문화해 국내 개발 신약 및 개량신약에 대해 우선심사단과의 별도 협상 없이 약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긍정적 요소이다.
이에 대비해 한미약품은 10월 중 자체 개발 개량신약인 아모디핀에스, 심바스트CR, 맥시부펜ER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작년2월 호주의 I사와 자체 슈퍼제네릭인 슬리머에 대해 총1억4천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슬리머는 스페인 업체와 추가적인 수출계약을 체결할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금년7월 국내에서 출시한 슈퍼제네릭 피도글과 에소메졸은 독일을 포함한 6~7개 국가의 업체와 수출협상이 진행중이며, 완제품 수출은 별도의 마케팅 비용이 필요 없어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적어도 20%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에소메졸 미국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빠르면 2010년 1분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에소메졸은 글로벌 블록버스터인 넥시움의 슈퍼제네릭으로 작년 11월에 미국FDA로부터 임상승인을 위한 만남을 가졌으며, 금년 9월 중에 해외 대형 CRO업체를 통해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특허만료와 관련해 “넥시움의 미국 특허만료는 2014년이나 동사의 경우 염을 바꾼 형태로 개발, 만약 특허소송이 발생하더라도 유리한 입지에있다”면서 “오리지널 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소송을 걸 경우, 늦어도 2012년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자회사인 북경한미의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1억5천3백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3%증가해 목표매출3.8억위안을 초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중국 4천개 제약사중 70위권으로 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