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상반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 분기에 비해 1조3777억원, 8.7%가 증가했으며 요양기관종별로 보았을 때 의원이 4조원으로 2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양병원의 급여비용은 전년비 61% 증가해, 병원급 진료비 상승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08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를 분석해 발표했다. 심평원이 발표한 통계지표에 의하면 `08년 상반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17조1362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에 비해 1조3777억원이 증가했다.
상반기 의료기관의 총 요양급여비용은 12조3503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보다 8.3%, 급여비는 9조1890억원으로 7.5%, 본인부담금은 3조1613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요양급여에 대한 보험자부담률의 경우 의료기관은 74.40%로 전년 동 분기에 비해 0.51%p 감소했다.
진료형태별로 분석한 결과,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 분기보다 10.6% 증가한 5조 2521억원으로 총 요양급여비용의 30.7%,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 분기에 비해 6.6% 증가한 7조 982억원이었다.
총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의료기관의 경우 의원이 4조1614억원으로 24.3%, 종합전문요양기관 2조5238억원으로 14.7%, 종합병원이 2조5116억원으로 14.7%, 병원은 1조8583억원으로 10.8%를 차지했으며 약국은 4조7859억원으로 27.9%를 나타냈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 분기에 비해 7.1% 증가했고, 기관당 진료비는 587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 548억원보다 7.1%가 증가했다. 본인부담률은 전년 동 분기 76.07%에서 75.96%로 0.11%p 감소했다.
종합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분기보다 8.4% 증가, 기관당 진료비는 91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 87억원보다 4.5% 증가했다. 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1조8583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23.7% 증가, 기관당 진료비는 9억9160만원으로 전년 동분기의 9억9765만원보다 0.6% 감소했다.
심평원은 “특히 요양병원의 청구기관수는 전년 동 분기 462개소에서 올해 같은 기간 695개소로 무려 50.4% 증가했다”며, “따라서 요양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4574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61.1% 증가해, 총 요양급여비용은 병원급 전체 비용 중 24.6%를 점유, 병원급 진료비 상승의 주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4조1614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4.9% 증가, 기관당 진료비는 1억6034만원으로 전년 동분기의 1억5394만원보다 4.2% 늘어났다. 또한 요양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이 전년비 61% 증가해, 병원급 진료비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의원 요양급여비용의 표시과목별 구성비를 보면 상위 5개 표시과목이 의원전체 요양급여비용 4조 1614억원 중 66.3%를 차지하고 있었다.
일반의 20.3%(8438억원), 내과 16.8%(6996억원), 정형외과 12.2%(5078억원), 이비인후과 8.7%(3642억원), 안과가 8.3%(3443억원)를 차지했다.
주요 표시과목의 원외처방률(의료기관의 방문일당 원외처방전 발행 비율)은 전년 동 분기 76.2%보다 0.3%p 증가한 76.5%로 나타났으며, 원외처방횟수 당 처방일수는 전년 동 분기에 비해 의원 전체는 5.5% 상승했다.
표시과목별 요양급여비용을 전년 동분기와 비교하면 소아청소년과(9.8%), 안과(9.1%), 이비인후과(8.3%)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