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기반 신약발굴 전문기업인 크리스탈에 대한 신약파이프라인이 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분석 자료에 따르면, 크리스탈은 현재 아모레퍼시픽과 전략적 제휴 하에 공동 개발중인 관절염치료제와 지난 2월 Palkion사에 라이센스 아웃된 저산소증 치료제 등을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탈은 최근 신개념 항생제 CG400549의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 용역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2년간 약 9억원 가량의 연구개발비용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순조로운 임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CG400549는 MRSA등 기존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감염증 치료 신약으로 경쟁약물이라 할 수 있는 화이자의 Zyvox의 경우 이미 지난해에만 약 9.4억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MRSA, VRSA등에 대한 치료 가능한 항상제 개발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으로 향후 정부 지원을 통해 순조로운 임상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내년 초 유럽에서 IND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자로 크리스탈의 관절염치료제는 미국 및 독일 등 유럽 3개국에서 임상2상 시험이 완료되었음을 발표했다”면서 “연내로 임상2상에 대한 결과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OX-2저해제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세대의 관절염 치료제로서 심혈관계 부작용 극복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임상3상 진입이 가시화 되기 이전에 해당 관절염치료제의 다국적 제약사로의 라이센스 아웃 여부가 중장기 동사 주가의 catalyst가 될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탈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저산소증 치료제 라이선스 아웃에 따른 약 20여억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전년동기 대비 급증한 약 33억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했으나, 2/4분기 전년동월대비 약62.8%가량 증가한 경상개발비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