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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기도삽관은 이렇게 하는 거니까 잘 보세요~”

강남성모병원, MBC ‘종합병원2’ 4개월 여정 시작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성모병원을 배경으로 제작되고 있는 MBC 드라마 ‘종합병원2’가 그 숨가쁜 여정을 시작했다.

이미 지난 8월말 종합병원의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사흘간의 일정으로 강남성모병원 의료진과 숙식을 함께 하며 교육을 받았던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난 17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4개월간의 공식일정을 공표했다.

이날 촬영팀은 좋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의학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쓰자고 뜻을 함께 했으며, ‘종합병원2’의 대박 흥행과 아울러 서울성모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기념하기도 했다.

8월 말 교육 후에 오랜만에 모인 출연진들은 교육 때 강남성모병원 의료진으로부터 배운 타이 및 봉합 등의 술기를 다시 확인하는 등 학구열을 뽐내 병원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추석 연휴 전날인 12일 출연진을 위한 추가 교육이 강남성모병원에서 실시됐다. 이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이루어졌던 교육에 개인 일정상 참여하지 못했던 출연진을 위해 마련된 교육으로, 이재룡, 류진, 김병만 등의 출연진은 새벽 6시반 집결해 강남성모병원 외과 의료진과 북 리딩과 아침 회진 등을 함께 하며 하루를 시작했고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의학 드라마 내용 상 자주 등장하는 심폐소생술(CPR)과 기도삽관(인튜베이션)에 대해 응급의학과 김한준 교수로부터 상세히 배우며 실습했으며, 수술실에서의 감염관리(노연호 간호사)와 영상의학진단에 대한 교육(영상의학과 김민성 전공의) 등이 이뤄졌다.

또한 외과 박순철 교수와 김상동 임상강사로부터 외과의사의 기본기인 매듭(tie)과 봉합(suture) 등에 대해 배우느라 구슬땀을 흘렸으며, 수술실 견학을 하며 수술실에서의 주의사항 및 각종 집기의 사용법 등에 대해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병원에서의 밤 풍경을 익히기 위해 외과와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들과 밤 당직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했던 출연진 등은 "강의와 실습을 통해 꼭 필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고, 외과와 응급의학과 의료진들로부터 궁금한 것들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는 인사와 함께 늦은 밤 하루 일과를 마쳤다.

MBC ‘종합병원2’의 첫 촬영은 성의교정이 자랑하는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의학도서관에서 있었으며 첫 방영은 11월 8일에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