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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국민입장에서 기등재약시범평가 토론회돼야"

건약 및 시민단체, "과도하게 부풀린약가 인하하라"


“제약회사들은 지금까지 환자와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부당하게 취해왔던 이윤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아우성에 지나지 않는다”

건약 및 시민단체들은 오늘(19일) 팔레스호텔앞에서, 정부와 제약업계의 기등재약시범평가 결과논의 토론회에 앞서 “한국에서 약값은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지난5월 고지혈증 치료제 시범평가에 대한 평가결과가 발표된 후 제약업계는 고지혈증 치료제의 평가 결과를 철회하고 기등재약 평가를 잠정 중단하라는 요구에다, 의약품 공급중단까지 언급하는 성명까지 발표 하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비난이다.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사무국장은 “건약 및 시민단체들은 환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기등재약 재평가에대한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이자리에 모였다”면서 “기등재약의약품 목록정비 토론회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취지아래 열리는 만큼 정부는 제약사의 의견에 구애받지 말고 하루빨리 시범평가를 완료하고 본평가에 들어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변진옥 약사는 “KRPIA의 보도자료를 보며 실소를 금할수 없었다”면서 “왜 다국적의약산업협회가 한국의 기등재약시범평가의 질평가를 해주고 있는지 이해할수 없다”고 비난했다.

변약사는 “본질적으로 정부가 진행하는 경제성평가는 목적을 가지고 진행하는 틀에 불과한 것으로 재정안정과 보험확대의 정당성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기등재약평가로 인한 정부와 제약계의 대립은 약가통제를 통한 재정안정 입장과 약가이윤획득의 의지의 충돌이 이같은 질평가 헤프닝을 낳은 것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기등재약목록정비 시범사업 평가방법의 질평가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왜 정부는 약가인하를 해야하는지와 제약업계는 그들의 좋은약과 주장하는 약가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 토론이 되는 등 정당성이 충돌되야 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