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회장 안유헌 한양대병원장)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의료관광회의에 대규모 해외환자 유치단을 파견하고 유치활동을 벌였다.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구성된 민관 공동의 협의체로, 주요 대학병원, 척추 및 한방 관련 특성화 병원, 성형 미용 등의 개인병원을 포함한 35개 의료기관이 구성돼 있다.
미국 의료관광협회(Medical Tourism Association)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한 국제의료협의회는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수준과 성형외과, 신경과, 심장내과 등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임상분야와 류마티스내과, 정형외과 등의 의료관광 활성화가 기대되는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소개를 했다.
세계의료관광회의는 미국내 의료보험사, 의료관광 에이전시, 언론사 및 세계 40여개국에서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의료관광 관련법, 마케팅, 의료기관 인증, 해외환자 사후 관리, 세계 각국의 해외환자 유치 현황 등에 대한 워크숍과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안유헌 회장은 “어떤 나라든 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완벽한 보건의료제도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찾는 의료관광이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 부상하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의료서비스에 있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의 투명성’의 보장이 중요하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통해 환자의 안전이 보장된 투명성에 대한 상호간 충분한 지혜와 의견이 모여 의료관광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 될 수 있는 첫 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환자 유치단에는 한양대병원, 우리들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 아주대병원 등이 파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