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골전이 치료제 조메타 (성분: 졸레드론산)에 대한 세 건의 임상연구 결과, 폐경 전-후의 조기유방암 환자에게서 국소 및 원격 전이와 암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24일 밝혔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지난 12~1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제33차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된 세 건의 임상연구에는 오스트리아 유방암 및 대장암 연구그룹 임상연구와 조-페스트 임상연구를 포함해, 조메타의 조기유방암 재발 및 전이 방지 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추가됐다.
ABCSG-12 연구는 폐경 전 유방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3상 임상연구로 호르몬 요법에 조메타를 병용투여 하였을 때 무병생존기간 중 사건 발생 위험도를 약 33% 감소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페스트 연구는 조기유방암 수술 후 레트로졸 치료를 받은 폐경 후 조기유방암 환자들에서 아로마타제 저해제에 의한 골손실에 조메타가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 제 3상 임상연구로 처음부터 레트로졸과 조메타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의 3.6%에서 암 재발이 나타난 반면, 골손실 후 조메타를 나중에 투여한 환자군에서 암 재발율은 5.5%였다.
또한 레트로졸과 조메타를 처음부터 병용투여한 환자들에서 무병생존기간 중 사건발생 위험도가 43%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글로벌 임상학술부 책임자인 다이안 영 박사는 “이러한 임상연구들에서 얻은 결과는 조메타가 항암치료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입증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조메타가 조기유방암 환자들에게 암이 몸의 다른 부위로 원격 전이되는 것을 막아주고 암 재발 방지를 도와주는 것과 더불어 항암효과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메타는 2002년 미FDA에서 다발성골수종 및 고형암의 골전이에 표준항암효과와 연계하여 사용하도록 승인을 받았고, 지금까지 세계 30여 개국에서 암으로 인한 골 관련 합병증 치료에, 70여 개국에서 암으로 인한 과칼슘혈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노바티스가 2001년 3월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