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이어스는 임급협상을 진행중이던 노동조합이 24일 일방적으로 지노위에 임금협상관련 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와이어스 사측에 따르면, 그 동안 노사 양측은 12회에 걸쳐 임금 협상을 진행 했으나, 그 동안 노조는 12회에 걸친 임금협상에서 임금협상보다 경영 및 인사권의 문제를 제기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오던 중, 10회부터 12회 협상까지 3차례에 걸쳐 임금에 대하여 형식적인 협의를 하고 사측에 결렬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조정신청을 제기한 것이다.
또한, 사측은 9월9일 10차 협상에서 노조에서 제시한 29% 인상안에 대한 근거를 요청하고 입장을 조율하려 하였으나, 현재까지 간략한 구두상의 설명을 제외한 어떠한 구체적인 근거 제시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해 사측은 우선적으로 현재까지 타결된 다국적 제약사 평균 타결률인 6%대에 맞추어 1차 안으로 5.5%를 제시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노조가 외부기관에 일방적으로 조정신청을 함으로써 원만한 협상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측 협상 대표인 인사담당 임원은 “상호간 충분한 의견 개진과 조율이 안된 상태에서 먼저 외부기관에 조정신청을 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 내부의 문제는 내부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서로를 존중하며 원칙에 입각하여 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며 “노조가 보다 건설적이고 상생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노조의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이어, 노조가 또 다시 내부 협의 중이던 내용을 일방적으로 외부기관에 조정신청 하는 등 내부 문제가 외부기관의 판정에 의존하게 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앞으로는 내부에서 원칙과 룰을 지키며 잘 조정해 고객의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회사와 노조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해 , 한국 와이어스 노동조합은 “그동안 12차례 임금 협상을 진행하면서 회사측의 불성실한 태도에 분노를 느끼면서 사측의 태도를 엄중 경고 한다”며 2008년도 임금 협상을 진행하던 중 서울 지방 노동 위원회에 임금 협상관련 조정신청을 했음을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6월4일부터 시작된 임금협상이 이제 까지 지지부진 한 이유는 그동안 12차 까지 진행되면서 회사측이 노측에 보낸 협상 연기 공식문건만 10차례가 된다”고 지적 하면서 “임금 협상기간에 회사측이 부당한 인사권 및 부당노동 행위,노조탄압 을 행사하여 오랜기간 신뢰로 다져진 한국 와이어스 노사간의 대화를 차단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측의 임급협상 29% 제시안은 그동안 한국 와이어스 전 사장과 현 인사 상무의 2007년도 임금협상시 발언한 3년안에 동종 업계 최고의 대우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이를 믿고 노측은 2007년도 임금 협상을 기본급 한자리수 인상으로 체결한바 있다”고 강조했다.
노측은 “제약 업계 최고인 화이자,GSK,사노피,베링거 등에 비교해서 턱없이 열악한 임금을 유지 하고 있다”면서 “회사측의 5.5% 제시안은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직원들에게 깊은 좌절을 주는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노조측은 조정기간 이라도 성실히 임금협상에 임할 것이며, 노사 양측이 파국으로 치닺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