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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이스라엘-인도, 제약지원책으로 세계시장 선점

이스라엘 M&A로 글로벌화-인도 특허도입 지연으로 보호

이스라엘의 제약산업은 지속적인 M&A를 통하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고, 인도는 물질특허제도를 늦게 도입함으로써 제네릭의약품을 조기 개발해 세계시장을 선점했다.

한국제약협회(기획정보실)는 세계시장에서 신흥제약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인도 제약산업의 발전 배경에 대해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 조사내용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Teva社(2006년 매출 8조 5천억원, 수출 84.5%)는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자국내 Assia 및 Zori를 합병해 기업 규모를 키워나갔으며, 미국내 경쟁 제약사인 IVAX 및 Barr, Co Genesys, Bentley 인수하여 해외영업망을 확충하고, 연구소 및 생산기지를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주요 의약품시장을 집중 공략해 미국의 거대품목인 마약성 진통제(oxycodone), 호흡기계용약(Pro Air 흡입제)의 제네릭을 발매해 시장선점을 했고, 시장성 있는 특정영역의 치료제(호흡기계, 순환기계 등)에 대한 전략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미국 이외 유럽(영국, 프랑스)에서의 마케팅 강화, 혁신신약 개발 병행, 생물의약품 사업 진출 등으로 비즈니스를 다각화하여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지난 5년간(2002-2006) 매년 9.5% 씩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의 제약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지원 의지에 의해 물질특허제도를 늦게(2005년) 도입함으로써 의약품 특허의 상업적 이용이 자유로워 제네릭의약품의 개발이 활성화되어 시장진입을 선점할 수 있었다”면서 “R&D 투자액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세에서 공제하여 주고, 경제특구에서는 세금(판매세 3%, 품목세 10%) 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정책적으로 제약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인도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사용 인구가 많고, 화학분야 고급인력을 매년 석사 11만명, 박사 1만명 이상 배출하는 등 인력이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해서 산업발전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면서 “의약품 수출을 통한 해외영업 비중을 확대하고 다국적제약회사들과 R&D 파트너쉽을 강화하는 등 기업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