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숙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2008 이화의료원 한마음의 날’ 행사에서 ‘식객’으로 변신해 화제를 낳고 있다.
서현순 의료원장의 변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4월 병원을 찾은 택시기사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사랑의 커피 배달’ 행사에서 1일 커피 도우미로 변신, 커피를 배달해 눈길을 끌었던바 있다.
이날 서현숙 의료원장, 김양우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한 이화의료원 경영진들은 흰 모자와 흰 가운의 요리사 복장을 한 채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수고했어요”, 고생이 많지요?”, “고마워요” 등의 말을 건내면서 음식을 나눠줘 평소 고생하는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표현했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이번 행사 사전에 행사 안내 및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작한 포스터에도 요리사 복장을 한 채 모델로 등장했다.
이때 서현숙 의료원장은 체육대회 음식 시식 장면을 촬영하면서 즉석에서 김양우 이대목동병원장, 박혜영 의학전문대학원장. 유권 기획조정실장 등 경영진을 비롯한 직원들의 입에 직접 음식을 넣어 주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양우 이대목동병원장도 서현숙 의료원장 입에 음식을 넣어주는 등 참석한 모델들이 저마다 서로 상대방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이색 장면이 연출돼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몰아넣었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행사에 참여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직원들과 함께 웃고 즐기면서 직원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던 뜻 깊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화의료원의 발전은 결국 이렇게 서로 다른 직종과 직책간, 그리고 부서별, 개인별 원활한 의사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가 조성될 때 가능할 것”이라고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하나된 우리, 신나게 도약’이라는 슬로건 하에 치뤄진 이번 한마음의 날 행사는 행사 준비 단계부터 마지막 장기자랑까지 파격과 웃음, 숱한 화제가 만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