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미국경기 침체 시나리오 하에서도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덜 훼손되는 종목 찾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에, 경기방어기에 펀드ㆍ계좌의 수익율 방어를 위해 제약업종이 관심의 대상으로 포함되고 있는 가운데 LIG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을 제시했다.
국내상위 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예상치는 매출성장율 둔화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됐으나, 향후 4분기에는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IG투자증권분석 자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반영될시 3분기 실적은 추정치보다 낮을 가능성 있으나, 추정치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창 신공장의 가동율이 80%~85%상승으로 인한 원가율 개선 및 영업력의 성공적인 확충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율 달성으로, 동사의 실적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으며, 원화약세로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수출부문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
또한, 4분기전망 및 전략에서 유한양행은 4분기에도 코자 외 다수의 제네릭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한동안 수익성 개선은 더딜 수 있으나, 매출 증대를 위한 투자는 향후 시장 점유율 상승 등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반면, 한미약품 3분기 실적 예상치에 대해 김미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상태이나, 최근 원외처방조제액 증가율 등을 고려했을때 기대치를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4분기는 평택공장의 가동으로 인한 원가율 부담과 최대의 영업인원(의약품 영업 900명)보유로 인한 판관비 부담등으로 인해매출 성장율이 둔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 3분기 실적예상치에 대해서 “3분기 실적은 예상 매출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나 영업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소폭 미달될 가능성이 있을듯하다”면서 “올 4분기에는 10월경 천연물 신약들의 국내 2상 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11월에는 스티렌의 제네릭 발매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3월결산 대웅제약 2분기실적 예상은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원재료 수입액이 많은 가운데 원화약세로 원가율이 상승했고, 코 프로모션 제품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감소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LIG투자 증권은 분석했다.
이와함께 3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으나, 환율 및 코프로모션으로 인한 영향이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