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약업종 주가투자 매력도는 하반기보다 상반기가 높을 전망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연말 약가재평가 영향이 극히미미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대형 제네릭 신제품 출시 효과가 상반기까지는 어닝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여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경기방어적인 업종 특성이 상반기 주식 시장 약세 국면에서 투자 매력도로 부각될 것이라는 예상때문.
유진증권은 내년 하반기 보수적인 전략을 권고하는 이유에 대해 상반기를 Peak로 대형제네릭 신제품 출시가 일단락될 전망인 가운데 연말로 갈수록 전반적인 보험약가의 하향 조정을 요구하는 경제성 평가에 대한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코자의 복합제인 코자플러스의 제네릭화 이후 연간 처방금액 400~500억원 이상의 대형 품목의 제네릭화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후에도 제네릭 신제품 출시가 잇따를 예정이지만, 연간 처방 규모가 100~200억원 안팎으로 대형 제약사 매출의 기여 성장율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